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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단체소개07]풍류마을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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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746회 작성일 20-09-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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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 사회적경제의 한 축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협동조합을 건설하고, 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자립과 자치가 이뤄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원주에 사는 즐거움’에서는 협동조합·사회적기업·공동체 운동기관·농민생산자 단체·마을공동체 등 원주 지역 3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하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조합원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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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단체를 만나다 ❼ 풍류마을 협동조합

호연지기의 삶을 꿈꾼다

진행 김경숙·임재아
 

Q. 풍류마을 협동조합은?
재미와 감동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테마의 여행을 주로 하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술래길이 있다. 지칭하기를 풍류술래길이라고 하는데, 술래길은 특정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다원화 될 수 있고,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다. 원주에서 오는 코스와 충주까지 가는 풍류술래길 크게 2가지가 있다. 더불어 심신수련, 공연예술활동, 통과의례행사, 문화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Q. 풍류마을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93년도에 마당극패인 ‘광대패 모두골’을 시내 지하에 운영했었다. 3가구가 모여서 운영하다보니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물색 끝에 호저면 광격리로 집단 이주를 결정했고 허름한 집을 수리하고 개조해서 4년간 지내다 주인집에서 농사짓겠다고 하는 바람에 또다시 이사를 했다. 이사 직전 해에 연행(演行, 배우가 연기를 함)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곳에서 인연이 되어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Q. 하고 있는 사업은?
매월 극장 ‘이달의 꿈’에서 기획공연을 열고 있다. 매달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2005년부터 4년간 거의 격주에 한 번씩 공연을 진행했는데 그러다 너무 지쳐서 쉬다가 작년부터 월간 공연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마침 3월부터 행사가 있어 연계해서 공연을 하고 있고, 8월에는 연대활동을 위해 밖으로 나가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소규모의 동아리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풍류음악 사랑방’이라는 밴드를, 수요일에는 ‘소리 사랑방’, 금요일에는 ‘만무방’의 풍물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Q. 운영하면서의 어려움은 없었는지?
조합 창립 전에 극장이 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공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1년 단위로 진행하면 불안정하다 보니 중장기사업으로 연간 중간평가를 진행해서 사업비를 가감한다는 것이 최초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음해 확인해보니까 탈락했다며 사업 지원이 철회되었다. 사유에 대해 물어보니 민원 기한에만 겨우 맞춰서 엉뚱한 답변만 돌아오고 문화예술위원장 독대 하겠다고 하니 심사위원 꾸려서 부적합 사유를 그제야 보내줬다. 정부공모사업이라는 것이 정권에 의해 좌우되고, 예측불허라는 것을 체감했다. 그때 지금처럼 이 정도의 동아리가 운영되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공모사업 없이 자체적으로 하려고 한다.
(인사동에서 ‘풍류사랑’이라는 주막도 운영했는데 슬픈 사연을 안고 있다. 이달이 주인과 계약이 만료되는 달이다. 주막 ‘풍류사랑’은 풍류마을협동조합이 모토가 돼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독자적으로 출자하여 협동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했던 것이다. 장사에 경험도 없고 수완이 없어서 그런지 하다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 인계받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 보니 경영이 힘들어졌다. 출자를 하게되면 크게 망하지는 않지만 중심을 잡는 사람이 없다보니 서로 책임의식이 약했던 것 같다.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겪었다.)

Q. 풍류마을 협동조합에게 네트워크란?
‘삼촌’ 같은 존재다. ‘아버지’, ‘형’은 너무 무겁고, 힘들면 아무때나 도와주고, 그렇다고 해서 각잡지 않는 그런 삼촌이 딱 인것 같다. 동네삼촌. 마을에서 친근하면서 중재자 역할도 하는 느낌이 든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개인적인 소망이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 조합의 자생력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함께 결의해주신 덕분에 올 해부터는 조합이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한층 마련되었다. 그와 더불어 우리 마을의 볼거리, 즐길 거리는 갖춰져 있는데 먹을거리, 쉴 거리가 없다. 예전에는 학교도 있고 했는데 숙박이 5군데가 있지만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이 충분하지가 않아서 생활동선이 잘 안되어 있다. 중단기적으로 마을과 조합의 자립을 우선으로 하여 외부에서 마을로 올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머무르며 쉴 수 있는 풍류문화단지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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