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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주년 - 노인공동생활가정 사업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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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트워크 댓글 0건 조회 4,996회 작성일 20-09-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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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존중하는 지역공동체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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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3일 열린 원주시 호저면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노인공동생활가정 사업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발표한 성공회원주나눔의집 ‘노인공동생활가정 사업’은 지난 20년 세월의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생명과 환경을 존중하는 지역공동체의 향후 5년 비전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사업을 추진하며, 생활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사업에 경험을 살려 누구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이아름 성공회원주나눔의집 노인복지센터 담당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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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이 아닌 고향에 남기

공동생활마을 설립을 위해서는 먼저 노인공동생활가정이 우선으로 만들어져야 하기에 오랜 기간 회의가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왜 노인공동생활가정을 만들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됐어요.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10년 가까이 노인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요양원으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살았던 지역을 떠나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정말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같은 고민 끝에 요양원이 아닌 오랫동안 머물렀던 고향에서 떠나지 않고 어르신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곳을 만들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게 됐죠. 우선, 한 곳에 오랫동안 살았던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원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고 독거노인, 몸이 불편한 어르신, 먼 지역으로 인해 교류가 힘든 어르신들을 찾아 거주지역의 욕구와 문제점 수렴 등을 거칠 예정입니다. 또 거주 지역에서 생활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춰 건설 및 보수작업도 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건물설립과 대상자 선정을 통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노인공동생활가정, 즉 그룹홈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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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마을을 돌보기

농촌지역사업인 노인공동생활가정이 설립 된다면 마을에서 마을을 돌보는 공동생활마을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건강이나 안전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지원사업을 마련하고, 통합돌봄서비스의 일자리제공을 위한 일자리창출사업, 경력 단절된 어르신들의 일자리 필요로 일자리창출사업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일자리창출사업은 생활지원사업으로 일자리 양성과 인력확보가 이뤄지게 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하는 분들의 사회적 자립성장을 도와줍니다. 그렇게 통합돌봄서비스로 공동생활가정의 어르신들은 보호와 건강관리를 제공받으며, 생활의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일자리창출사업은 통합돌봄서비스 만의 일자리로 한정 되어있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하진 않지만 경력이 단절된 어르신들도 많기 때문에 일자리창출사업의 노인일자리를 제공받아 어르신들의 생활 활력소를 찾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농촌지역사업과 생활지원 사업, 일자리창출사업은 공동문화마을이 만들어짐에 따라 마을에서 마을을 돌보는 지역사업이 되며 같이 성장하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이 될 것입니다.


농촌 커뮤니티케어 구축하기

공동생활마을이 설립된다면 어르신들은 생활자원공급처를 제공 받으며 익숙한 고향, 생활 환경 속에서 이웃들의 보살핌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주민들은 어르신공동생활마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됩니다. 보건소의 의료서비스를 통하여 주민들과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도 제공받을 수 있지요. 

이를 위해 어르신들의 지역만족도 조사와 수요조사를 통해 농촌거점 정책을 반영하여 공동생활마을을 사용할 대상자 및 지역조사를 통해 욕구파악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향후 5년 비전인 농촌 커뮤니티케어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1년차는 계획을 수립하여 주요사업을 결정하는데 계획 수립 과정에 다른 지역인 공동생활마을의 사례관리를 수집, 공동생활마을의 욕구를 듣고, 개선하고자 합니다. 2년차에는 농촌마을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3년차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주간보호센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노인 인구 밀집 지역과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지역을 선정해 시내와 호저에 각 한곳씩 터전을 마련, 사업을 진행합니다. 4년차에는 노인 그룹홈을 만들기 위해 농촌지역사업인 반찬배달과 늘봄학교 프로그램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어르신들과 그 밖에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찾아 대상자조사 및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고요. 마지막으로 5년차는 농촌 커뮤니티케어인 그룹홈 설립입니다.


행복한 가난의 실현 실천하기

저희는 함께 환경과 공존하며, 행복한 가난의 실현을 실천하고자 앞으로의 비전을 통해 꿈꾸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눔의집에 와서 어르신들을 만나게 된 기간은 비록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무자들과 비전회의를 통하여 비전이 나올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어르신들을 만나고 나서 이 마을에서 여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게 되면서 그 일에 제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힘차게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발표 이아름 성공회원주나눔의집 노인복지센터 담당

사진 원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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